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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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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제주 해녀 4인방과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난 노홍철, KCM, 이국주의 리얼 여행기가 펼쳐진다.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MBN TV 예능물 '난생처음 우리끼리'에서는 나트랑에서의 둘째 날 저녁, 초콜릿 마사지와 호핑 투어 등의 일정을 알차게 소화한 후 숙소에서 고기 파티를 열고 속마음까지 털어놓는다.

이국주가 제주 해녀 유경씨의 인생 이야기를 듣던 중 공감하며 자신의 고민을 꺼내놓다 눈물까지 쏟는다. 이국주는 "집에서도 든든한 아들 같은 딸이어야 하고, 밖에서도 멋진 선배, 연예인이어야 했다. 내가 짊어져야 하는 게 많았다"고 운을 뗀 뒤, "남자친구한테 기대지 못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 어느 날, 남친에게 '넌 참 멋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좋은 말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버거웠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국주는 "나도 화가 쌓이고 터지니까 방송도 하기 싫었고, 방송에서 눈물도 흘린 적이 있다. 그런데도 '네가 선택해서 좋아서 하는 일인데 왜 울어?'라는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자꾸 내 감정을 숨기게 된다"고 토로한다. 이를 듣던 제주 해녀들과 노홍철, KCM은 저마다의 위로와 인생 조언을 건네면서 이국주를 따뜻하게 감싼다.

노홍철은 KCM에 대한 깜짝 폭로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그는 "예전에 20대 때 창모(KCM)와 여행 예능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창모가 지금과 달랐다. 그땐 (소속사에서) 까불게 못해서, 눈치 보면서 행동하는 게 안타까웠다"고 떠올린다. 이어 "그때 창모가 '형, 저 누구랑 만났다'면서 연애 이야기를 했다"고 돌발 폭로해 KCM을 당황케 한다. KCM은 "홍철이 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면서 "여기 온 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깊이 교감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행복하다"며 인연에 감사함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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