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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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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사이비종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을 흉내 내 비난 받았던 개그맨 김기수가 결국 사과했다.

김기수는 21일 한 매체를 통해 "결코 어떠한 악의도 없었다. 흉내를 낸 건 저 역시 그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절대 악의를 담거나 안 좋은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다"라며 "만약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됐거나 혹은 보기 불편하셨던 분들에게는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지난 17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정명석을 성대모사했다. 그는 닭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며 정명석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고 웃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왜 그런 걸 따라 하냐"고 묻자 김기수는 "JMS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고 답했다. 방송 이후 해당 영상이 SNS,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범죄를 희화화하다니" "저걸 따라하다니 피해자한테는 고통일텐데" "재미도 없고 꺼림칙하네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는 JMS 교주 정명석의 만행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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