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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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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기는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휴먼메이드'에서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4~5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영화 '대가족' 찍을 때 소속사와 법적으로 할 때였는데, 그렇게 까지 내가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죽을 정도였으면 연기도 못했으니까"라면서도 "그런데 열이 머리로 다 올라오더라. 엄청 붉어지는 거다. 하필이면 스님 역할이라 머리에도 메이크업을 했다. 다 칠하고 했다. 머리에 뭐가 난 적은 없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승기는 후크엔터 구성원들에 대해 "너무 오래된 인연들이다. 그게 악연으로 끝났지만"이라며 "오래된 인연들이기 때문에 그 순간에 분명히 나쁜 것만 있던 것은 아니다. 좋은 게 분명히 있었고 좋은 게 있었으니까 믿었고, 그러니까 관계가 유지가 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 일을 겪고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나한테 초창기에 보여줬던 열정과 애정 같은 어떤 말들이나 그런 것들이 다 이렇게 하기 위한 밑그림이었나 의심마저 든다. 그런 상황이 제일 슬픈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자신의 6집 작업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이병호도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몇 년 지났는데 처음으로 형한테 줘야 할 돈을 다 안 줬다는 얘길 들었다"며 "너무 서러웠다. '내가 용기 내지 못하고 병신처럼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확 올라와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그때 명확히 왔다. '날 위하지 않는구나. 진심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 음원료에 대해 왜 안 주냐고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기는 소속사와의 갈등을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였다면서 "인생에서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을 거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굉장히 필요했던 경험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승기는 18년간 몸담아왔던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수익금을 정산 받지 못했다며 미정산 수익금 정산 등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후 이승기는 50억원을 뒤늦게 받았고,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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