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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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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새 대표이사에 장철혁(49) 사내이사가 선임됐다고 SM이 1일 밝혔다. SM이 카카오와 함께 만들어갈 'SM 3.0' 전략을 이끌 수장이다.

작년 SM에 최고재무채임자(CFO)로 합류한 지 약 1년 만에 대표로 선임됐다. 특히 SM에 몸 담기 전까지는 엔터테인먼트업계 관련 경력이 없어 드문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비교적 짧은 기간 'SM 3.0' 수립을 주도한 공을 인정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SM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의 압박을 받던 시기에 가세에 개혁을 이끌었다.

재무, 회계, M&A 전문가인 장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 PwC에서 13년 간 근무했다. 회계감사, 기업 인수 및 매각 자문, 인수실사, 기업가치평가 등의 업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았다.

또 바디프랜드의 해외사업을 담당하며 중국 상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회사 설립 및 매장 오픈, 해외 자회사 세팅, B2C 및 B2B 세일즈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스킨푸드와 동아탱커의 CFO 업무를 수행하며 부실기업 턴어라운드를 위한 조직개선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SM은 "장 대표가 회계, 세무, 재무 및 IR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기업 경영실적 및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해왔다"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기업 전략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SM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멀티 제작센터 및 멀티 레이블 체제 전환, 지식재산권(IP)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투자 전략 등을 골자로 한 'SM 3.0' 전략 수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불화 등 SM 내부 조직이 입은 상처와 혼란도 추슬러야 하는 임무도 맡게 됐다.

장 대표이서는 "SM이 SM 3.0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앞둔 상황에서 대표이사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SM이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및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SM 3.0 전략을 충실하게 이행해나가는 한편, 아티스트, 팬, 주주, 임직원 모두와 소통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M은 전날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이사회가 제안한 1주당 1200원으로 가결됐다. 작년 본업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선진적 자본배치와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하고자 현금배당을 대폭 확대한 결과라고 SM은 전했다.

정관 변경은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확립, 이사회의 독립성 및 이사의 책임 강화,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제안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오탈자 수정 및 법령 개정사항 등 정관 정비 ▲주주권익 제고 위한 전자투표제 도입 ▲배임 및 횡령죄로 금고 이상의 형 확정된 자의 3년 내 이사 자격 제한 ▲이사의 충실의무·선관주의의무·비밀유지의무 정관 명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회 소집 절차 및 이사회 구성 원칙 조정 ▲이사회 내 위원회 신설 및 구성 ▲준법지원인 선임 및 준법통제기준 수립 및 운영 의무 등이 반영됐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제안 후보자 10인이 선임됐다. 장 대표를 비롯 김지원 SM엔터테인먼트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5명이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 등 2명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이성수·탁영준 전 SM 공동대표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체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하지만 SM 최대주주가 된 카카오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던 두 전 대표인 만큼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SM과 카카오의 전략적 협력 체계인 'SM 3.0'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A&R, 탁 전 대표는 매니지먼트가 전문 분야다. SM 내에서 각 분야에 오랜 기간 몸 담아온 만큼,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성수 SM 현 공동대표가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대표를 맡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탁 전 대표는 신인 그룹 론칭·관리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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