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이혜정VS강지영·허영지, '극과 극' 먹방 여행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이혜정과 홍윤화, 강지영과 허영지가 극과 극 스타일로 미식 여행지를 소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배틀트립2'에서는 '맛집 격파! 가까운 미식 여행지'를 주제로 여행 설계자 이혜정과 홍윤화, 카라 강지영과 허영지가 출격했다.

이날 이혜정, 홍윤화는 '대만, 얼마나 맛있게요' 투어로 대만을 소개했고 강지영, 허영지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먹기' 투어를 통해 일본의 미식 여행지를 공개했다.

허경환은 '두 분은 대단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먹는 순간부터 맛있어지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불리하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강지영, 허영지는 영상 공개 전 '오늘 그 생각을 깨 드리겠다. 살쪄서 왔다. 진짜 많이 먹고 왔다'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먼저 이혜정, 홍윤화의 대만 타이베이 여행이 공개됐다. 선공개 영상을 접한 이용진은 '얼핏 봤는데 식탁이 9번 나왔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만에 도착한 이혜정, 홍윤화는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향했다. 홍윤화는 대만에 10년째 거주하며 여행사에 다니고 있는 친언니의 추천 맛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미슐랭 빕구르망 인증을 받은 음식들이 침샘을 자극했다.

이혜정, 홍윤화는 야시장을 구경하며 다양한 음식을 접했고 이혜정은 '다섯 발자국도 못 걸었는데 너무 맛있는 게 많았다'고 감탄했다. 또 후추빵, 굴곱창국수, 우육면 등 음식을 차례로 맛본 두 사람은 자세한 맛 설명을 더해 실감 나는 재미를 선사했다.

둘째 날 두 사람은 아침부터 미슐랭 식당을 찾았다. 이혜정은 쉬지 않고 먹는 홍윤화의 눈치를 보며 빠르게 먹는데 집중했고 '너무 빨리 먹어서 불안해 혼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홍윤화는 '먹은 게 몇 개 편집됐다'고 밝혀 현장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강지영, 허영지의 투어가 펼쳐졌다. 선공개 영상에 성시경은 '이건 진짜 맛짱이다'라며 일본 먹거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강지영은 허영지의 의견을 듣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 또 일본 유명 코미디언 지인에게 교토 맛집을 물어보며 완벽한 미식 여행을 계획했다.

강지영, 허영지는 먼저 교토의 독특한 비주얼 토핑이 돋보이는 덮밥집으로 향했다. 허영지는 "'어디 가야 되니?'라고 물어보면 이곳을 말할 것 같다"라며 만족한 맛 평가를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은 먹거리 천국인 아라시야마 거리로 이동했다. 먼저 유바튀김을 먹은 허영지는 '왜 줄 서서 먹는지 알겠다'며 감탄했고 다양한 튀김을 맛본 뒤 아라시야마 거리를 관광했다. 이 가운데 일본 현지인들이 강지영, 허영지를 알아보며 인기를 입증했다.

다음 코스는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투어였다. 두 사람은 인력거를 타고 숲 투어를 했고 일본 가정집 분위기의 카페에서 구운 오당고와 말차를 시식했다. 이후 일본 전통 료칸에 도착한 이들은 온천욕을 즐긴 뒤 30가지 이상의 요리가 코스로 제공되는 가이세키요리를 먹었다.

방송 말미 중간 평가가 펼쳐졌다. 그 결과, 대만이 3대 0으로 승리했고 허경환은 '다음 주에 대역전극으로 찾아뵙겠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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