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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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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이동준이 가수 방실이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한다.

2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태권도 국가대표에서 배우와 가수까지 섭렵한 이동준의 인생사가 소개된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했던 이동준은 1986년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억울한 판정패로 심판과 시비가 붙어 은퇴하게 된다.

선수 시절 화려한 액션을 기억한 기자의 제안으로 그는 배우의 길에 들어서고, 영화 '서울 무지개'로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성장해나갔다. 이제는 트로트에 도전하며 '탤런트 가수'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동준은 "인생 뭐 있나, 그냥 즐겁게 사는 거지.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이제는 두려울 게 없다"라고 회상했다.

의리로 똘똘 뭉친 절친한 친구 방실이와 오랜 우정도 공개된다. 그가 제작한 영화 '클레멘타인'의 실패로 2년간 밤무대를 연연할 때, 방실이는 한걸음에 달려와 무료로 공연을 해주기도 했다. 이동준 역시 뇌경색으로 병실에 누워있는 방실이를 위해 자선 디너쇼를 열어 모은 후원금을 기부하며 서로에게 힘이 돼줬다. 이날 이동준은 눈 수술을 앞둔 방실이를 만나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아들을 향한 국가대표급 애정도 눈길을 끌었다. 그의 아들은 바로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주목받고 있는 가수 일민. "매 순간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는 아들에게 이동준은 "나와 똑같은 길을 걷는 아들이 대견하고 뿌듯하다"면서 흐뭇해했다. 그런 아들의 가수 인생을 응원하기 위해 이동준은 이벤트를 준비하며 가족사랑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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