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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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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20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케이팝(K-Pop)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사실상 필수가 됐다.

전 세계에서 케이팝이 차지하는 영향력과 대표성을 생각하면 그렇다. 실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에 따르면, 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한국 연상 이미지로 5년 연속 케이팝(14.0%)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번 조사(2021년 해당)에서 '한식'(11.5%), '드라마'(7.5%)가 뒤를 따랐다.

그렇다고 해서 케이팝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데 억지로 그룹이나 아이돌 이름, 노래 제목을 달달 외울 필요는 없다. 역사, 배경, 특징 등 전반적인 이해만 갖추면 된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가 최근 펴낸 'Z를 위한 시'(21세기북스)는 그걸 제공해줄 수 있는 해답 중 하나다.

케이팝이 무엇이며 K팝이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 특징은 무엇인지 톺아본다.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의 특성을 바탕으로 이뤄진 '케이팝 문화'에서 젠지 세대(Gen Z·Z세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분석한다. 케이팝이 단기간에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색다른 감성을 주는 음악·문화를 향유하는 젠지의 취향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명실상부 K팝을 알린 주인공인 글로벌 슈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서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케이팝 시스템의 새로운 변화인 K팝 4세대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이 책의 부제가 'POST BTS와 K-POP의 미래'다. 'Z를 위한 시'라는 책 제목 역시 방탄소년단 대표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연상된다.

특히 책은 한국의 지역적 특징과 글로벌한 보편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케이팝이 코즈모폴리턴(cosmopolitan·세계시민주의자)적인 특징에도 인종과 국가를 둘러썬 논쟁·대립의 무대가 되기도 하는 지점과 '문화적 전유'(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 없는 차용)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짚으며 더 나은 케이팝 문화에 대한 화두도 던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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