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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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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팝스타'로 통하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8)가 9년2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한다.

2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마스는 오는 6월 17·1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Bruno Mars)'를 통해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특히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은 두번째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다.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곧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기존 올림픽주경기장의 천장 개방 형태를 이용하는 연출을 선보일 전망이다.

마스는 지난 2014년 4월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당시 체조경기장)에서 연 첫 내한공연 때도 인기를 확인했다. 그해 초 인터넷 예매에서 표 1만2000장은 오픈 2시간 만에 동났었다.

마스는 노래는 물론 춤, 작곡, 연주, 퍼포먼스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에 비견되는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팝뿐만 아니라 펑크, 솔, 레게,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최근엔 국내 '밀양 박씨'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R&B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하는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스는 데뷔부터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 내놓은 첫번째 앨범 '두-왑스 &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로 단숨에 팝스타 반열에 올렸다. 싱글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그러네이드(Grenade)' 등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메리 유(Marry You)'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퍼포먼스로 지금까지 총 15회 그래미 어워즈를 받았다. 2011년 '저스트 더 웨이 유 아'로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은 이후 2014년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Unorthodox Jukebox)'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2018년에는 3집 '24K 매직(Magic)'으로 그래미 어워즈 본상 4개 부문 중 신인상을 제외한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실크 소닉의 첫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R&B송' '베스트 R&B 퍼포먼스'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했다. 콜드플레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비욘세,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 에미넘, 퀸, 켄드릭 라마, 빌리 아일리시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마스의 두 번째 내한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오랜 음악 팬·슈퍼콘서트 팬들 사이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마스의 숙명(?)이 조명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틀 전 페이스북에 '숙명의 슈퍼 콘서트'라고 적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2014년 1월23일 페이스북에 "요즘 어떤 해외가수가 한국공연을 하기로 하고 현대카드에 연락을 줬다. 한국초연으로 공연완판은 너무 확실한 아티스트. 2-3년 전 같으면 당연히 슈퍼콘서트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제 슈퍼콘서트에도 영혼이 깃들어야 할 때라 패스했다. 인기는 최고이지만 아직은 젊고 앨범도 몇 장 없는 지라 울림이 작을 것 같아서. 이 담에 더욱 깊어지면 꼭 초대하려고"라고 썼다.

이 해외가수가 바로 마스다. 마스는 그해 4월 내한공연을 확정하면서 현대카드 측에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당시 현대카드는 다른 빅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이었다. 하지만 매카트니의 건강 문제로 그 해 공연은 무산됐다. 매카트니는 이듬해 처음 한국을 찾아 '슈퍼콘서트'로 공연을 성료했다.

그런데 마스는 다 아시다피 내한공연 이후 팝계를 주름잡는 슈퍼스타가 됐다. 울림이 커진 것이다. 이런 '퇴짜 일화'가 마스의 내한 소식과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오자 정 회장은 "숙명의 슈퍼콘서트. 구원을 간청했습니다. 이 나라에서 떳떳하게 살려고"라며 화답하고 나섰다. "5만명 공연 2회로 콜드플레이와 같은 역대급 사이즈의 슈퍼콘서트입니다. 엄청난 스테이지 기대하세요"라고 자신했다. 화끈한 공연으로 마스를 그 위상에 걸맞게 대접해주겠다는 것이다.

또 음악 팬들 사이에선 최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처음 내한하는 대형 뮤지션의 콘서트를 주로 유치해온 전통을 최근 깨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나섰다. 실례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매카트니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 켄드릭 라마, 샘 스미스 등 2010년대 중후반엔 주로 첫 내한하는 거물급 뮤지션들의 공연에 '슈퍼 콘서트'를 달아왔다. 그러다 2020년 영국 밴드 '퀸', 지난해 미국 Z세대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 그리고 이번에 마스까지 다시 내한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에도 '슈퍼콘서트'를 붙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 팬덤)사이에선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리즈로 성사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위프트는 2011년 2월 첫 내한공연 이후 한국을 찾지 않고 있는데, 이제 웬만한 금액으로는 초청하기 힘든 거물급이 됐다.

한편 이번 마스 콘서트는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7만7000원부터 25만원까지로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공연 회당 1인 4매 한정)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만 판매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27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28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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