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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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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강수지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강수지는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제는 아빠 기일이었어요. 아빠가 쓰셨던 안경을 쓰고 아빠가 사용하던 효자손으로 등을 긁어보며 아빠를 느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아빠 냄새도 그리워요. 내 아빠의 따뜻한 손가락을 만져보고 싶어요. 일 년이 지났는데 나에겐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라며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수지는 아버지가 생전 쓴 손편지도 공개했다. 편지에는 '이젠 가야지. 그만 가야해. 수지, 연명 치료는 하지 마라. 내가 죽으면 입던 옷 아무거나 입고 가고 싶다. 그리고 꽃 같은 것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늙으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수지!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적혀 있다.

강수지는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수지의 부친은 지난해 5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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