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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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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권재영 PD가 '카우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5일 권재영 PD는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 방송사고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카우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카우치 사건'은 지난 2005년 7월 30일 MBC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밴드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의 멤버가 공연 중 하의와 속옷을 벗어 이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다.

권PD는 "당시 프로그램의 작가가 현재 와이프다"고 밝히고 "사고 직후 제작진이 이들을 무대에서 끌어내리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사자 뿐 아니라 담당 PD와 작가까지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당사자들은 마약 조사까지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다. 맨 정신에서 저지른 일이란 게 더 놀랍다"고 밝혔다.

권PD는 그 사건으로 인해 인디 씬이 초토화 됐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인디밴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극도로 나빠져 10년 이상 후퇴 시킨 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디 뮤지션들은 해당 사건 이후 약 4년 동안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의 멤버는 3개월가량 구금 후 재판을 받고 각각 징역 10개월과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은 인디음악 씬 파장으로 끝나지 않았다. '음악캠프'는 해당 방송일 이후 바로 종영됐으며, 이어 방송 3사의 생방송 시스템 전체가 바뀌었다. 권PD는 "당시 사건 이후 생방송은 일반적으로 5초~10초, 많게는 5분 가량 딜레이 방송을 원칙으로 하게 됐다. 사고를 대비해 주조정실에는 여분의 화면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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