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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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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자이니치 코리안의 역사와 이들이 우익의 표적이 된 과정을 톺아본다.

16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99회에는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박 교수는 일본 우익의 혐오 대상이 된 일본 거주 한국인, 자이니치 코리안(재일 한국인)의 목숨을 건 생존 역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박 교수는 과거부터 일본은 자이니치 코리안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제국주의 시대, 간토 대지진, 아시아태평양 전쟁 패망 등 역사적 대변혁과 위기 상황 때마다 자이니치 코리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노동력 착취, 억압과 무시, 불이익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살아야 했던 이들의 힘겨운 삶도 공유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박 교수는 자이니치 코리안에 대한 오랜 차별적 관행이 혐한 기류로 확산해 지금까지도 우익세력의 대표적인 정치적 먹잇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황제성이 출연한다. 여행 메이트로는 일본에서 온 나리카와 아야가 함께 한다. 나리카와 아야는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달하며 스튜디오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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