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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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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탤런트 송기윤이 군수 후보로 출마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사연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송기윤이 출연해 군수 출마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송기윤은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상당히 깊었다. 사회생활하며 쌓은 인맥을 잘 활용하다 보면 내 고향만큼은 발전시킬 수 있겠다 싶었는데 150명 때문에 떨어졌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증평군수 후보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적은 표 차이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송기윤이 당선된 줄 알고 선거 다음날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다음을 계획하고 있냐는 박원숙의 물음에 "아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정치는 못하는 거다. 식구들이 엄청 고생해서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정치를 하며 많은 경험을 하고 재미도 있었다며 자신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초대 이사장을 하며 연예인들의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게 했던 업적도 자랑했다. 이 말에 박원숙은 "정치적인 기질이 있다. 추진력도 있고. 집안에 그런 분이 있었나"라고 질문했다. 송기윤은 "유전자가 좀 있다. 집안에 증조할아버지가 국회의원, 외할아버지는 제주도지사 하셨다. 큰아버지는 청주시장이셨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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