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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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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류승범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범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내의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딸을 키우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향후 작품 활동을 위해 한국을 자주 왕래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아내와 어느 정도 연애를 한 거냐는 물음에 "처음 만나고 1년 반을 헤어져 있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아내는 슬로바키아로 돌아가야 했다"라고 했다. '인연이 아닌가 보다'하고 체념하려던 때 아내가 류승범에게 책을 보낸 것이 계기가 돼 다시 아내를 만나러 갔다고. "아 이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해서 슬로바키아로 만나러 갔는데 그쪽에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첫 만남에서 느낌이 오셨어요?"라고 유재석이 궁금해하자 류승범은 "저희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운명이라고 느낀다. 지내면서도 느낀다"라며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아내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원래 아내가 극장무대미술을 한다. 그런데 배우들이 너무 싫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배우들은 컴플렉스 덩어리라고. 그 순간에 제가 말도 못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제가 배우란 것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와이프가 순수한 사람이다. 제가 영화에서 맞고 죽으면 울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처음이라 저도 당황스럽다"라고 자랑했다. 아내를 부른 호칭은 '베이비'라면서 "이것도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아연애할 때 베이비 호칭이 하도 배서 영화 '타짜' 찍을 때 감독님한테 무의식적으로 '베이비베이비'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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