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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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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아내 선혜윤 PD의 애칭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6시10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607회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강연을 듣고 피드백하는 형식의 'with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로 꾸며진다.

결혼 17년차인 신동엽은 "아내에 호칭을 사용하냐 애칭을 사용하냐"라는 김창옥의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며 쑥스러워한다. 신동엽은 "그동안 '자기야'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얼마 전부터 '여왕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질문에 소스라치게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지금 우리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김준현이 올해로 결혼 10년 차라고 밝히며 "저는 그 분의 성함을 부른다. 극존칭을 쓴다"라고 말하자, 김창옥은 "그 분이라는 말에서 두려움이 많이 느껴진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준다.

원조 잉꼬부부로 유명한 가수 홍서범은 "'나 정말 잘 살고 있구나' 했다. 저는 결혼해서 '자기야', '여보'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 항상 '미녀가수'라고 부르고, 조갑경은 가끔 나를 오빠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신동엽이 "배우자에 대한 애칭이 부부 소통에 중요 포인트가 되냐"고 묻자, 김창옥은 "한국 남자들은 자기 아내에게 다정하게 하는 걸 쑥스러워하는 거 같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첫째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걸 못 봤고, 두 번째는 '남자가 마누라에게 잘해주면 팔불출'이라는 잘못된 언어 테두리 때문"이라고 설명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특히 김창옥은 "여성분들에게는 모국어 좋은 남자가 가정적인 남자로 좋다"라며 따뜻하고 친절한 언어습관을 가진 남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창옥은 홍서범이 조갑경에 대해 '미녀가수'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아내에 대해서 어색한 남자가 그 호칭 하나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관객들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에 박수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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