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日 22만명 규모 스타디움 공연 성료…연말 돔 추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성료한데 이어 연말 추가 돔 공연을 발표했다.

22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20~21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인 재팬'을 펼쳤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인 21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에 빛나는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 등을 들려줬다. 오는 31일 발매되는 일본 싱글 10집 '하레 하레(Hare Hare)' 무대도 미리 선보여 팬덤 '원스'를 열광케 했다.

앞서 지난 13~1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시작한 이번 콘서트는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으로 개최 소식부터 화제가 됐다. 총 티켓 응모자 수 120만 명을 기록하며 매진을 달성했다.

2019년 3월 당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작년 4월 'K팝 걸그룹 최초' 도쿄돔 3회 연속 공연과 매진을 이뤄낸 트와이스는 4회에 걸친 일본 단독 스타디움 공연으로 약 22만 명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계속 확인했다.

스타디움 공연은 3~5만석 안팎의 돔보다 더 큰 공연장이다. 일본에서 K팝 그룹 중 현지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팀은 '동방신기' 정도다.

트와이스는 열기에 힘 입어 올해 연말 일본 돔 공연을 추가했다. 12월 16~17일 반테린 나고야돔, 12월 27~28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무대에 오른다.

트와이스는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2일~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25일 휴스턴, 28일~29일 시카고, 7월 2일~3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 9월 2일 싱가포르, 7일~8일 영국 런던, 11일 프랑스 파리, 13일~14일 독일 베를린, 23일 태국 방콕, 30일 필리핀 불라칸 등이 예정됐다. 12월 일본 공연까지 합쳐 전 세계 22개 지역 35회 규모의 투어를 전개한다.

한편 트와이스는 첫 유닛 활동도 병행한다. 오는 7월에는 일본인 멤버들인 미나·사나·모모로 구성된 유닛 '미사모(MISAMO)'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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