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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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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K팝 걸그룹 '공원소녀' 출신 미야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에 대해 비판했다.

미야는 지난 21일 공개된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원소녀) 멤버들과 최근 통화하면서 '우리가 감옥에 있었지'라고 농담을 했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특히 그녀는 공원소녀 소속사가 식사를 제한했던 과정도 털어놨다. "매일 체중을 측정했고 '바나나와 삶은 달걀을 먹겠다', '사과 1개만 먹겠다' 등의 식단을 보고한다. 미칠 것만 같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소속사가 비자와 관련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불법체류자가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야는 K팝 보이그룹 '빅스'의 팬이 돼 K팝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무대 위에서 직접 K팝에 대해 표현하고 싶어 오디션을 보고 공원소녀 멤버가 됐다고 했다.

미야는 앞서 지난 2018년 공원소녀 멤버로 K팝계 데뷔했다. 하지만 이들을 발굴한 소속사가 1년 만에 회생 절차를 밟게 돼 다른 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옮긴 소속사도 공원소녀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 결국 공원소녀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초 승소했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미야는 최근 현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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