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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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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토르'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북아일랜드 출신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사망했다. 향년 58세.

미국 CNN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슨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대변인은 그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 등 다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1964년 북아일랜드 리즈번에서 태어난 스티븐슨은 어렸을 때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의 연기 학교 '브리스톨 올드 빅 시어터 스쿨'을 거쳐 1990년대부터 영국과 유럽의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영국 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비행의 이론'을 통해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2000년대부터 할리우드 영화에서 액션 캐릭터를 맡기 시작했으며 2005~2007년 HBO 드라마 시리즈 '롬'(Rome)으로 유명세를 탔다. 주인공 '티투스 풀로'를 맡은 그는 거침없는 군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토르'에서 아스가르드 전사 볼스태그를 맡아 인상 깊은 연기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지.아이.조2'(2013), '다이버전트'(2014), '트랜스포터 : 리퓰드'(2015) '액시던트 맨'(2018), '액시던트 맨: 히트맨의 휴가'(2022) 등이 출연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8월 개봉되는 스타워즈 실사 시리즈 '아소카'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지난달 열린 '2023 스타워즈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지.아이.조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의 2013년 결혼식 참석을 위해 내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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