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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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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김경호가 아픔을 털어놨다.

김경호는 최근 웹예능 '꼰대희'에 출연해 "내가 요즘은 국민 언니 소리 듣는데 데뷔 때는 한 카리스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데뷔하고 인기 있었을 당시 회사의 주문이 있었다. 록커 이미지를 지켜달라는 거였다"면서 "미칠 뻔했다. 외향적인데 내성적인 모습으로 살다 보니까 돌아버릴 뻔했다"고 털어놨다.

김경호는 과거 한 방송에서 핑클의 '나우(NOW)'를 리메이크해 부른 것에 대해 "쫄딱 말아먹었다. 특이해 보이긴 했지만, 그때부터 저는 슬럼프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동안 안 먹었던 욕을 다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변해버린 내 모습에 적응을 못했다. 나를 마치 변절한 가수 취급했다. '그렇게까지 유명해지고 싶었니?' '후배, 아이돌 음악까지 동원해서 부르고 살아야만 했냐' 등의 비난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까 우울증에 걸려서 스스로 가둬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겪고 술을 먹다 보니까 성대결절도 왔다. 제 기억으로 2~3년 정말 힘들었다. 기억하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그때 자료가 나오면 끄기 바쁘다. 민망해서 볼 수가 없다. 당시 트라우마가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김경호는 그 무렵 후배 가수 박완규와도 갈등을 빚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완규가) 앉자마자 다짜고짜 남의 식당에서 막 집어 던졌다"면서 "단둘이 조용한 방에서 먹긴 했지만, 저한테 이제 끽소리도 못 한다. 지금은 그때 이야기만 나오면 미안해 죽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1994년 데뷔한 김경호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너를 사랑해'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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