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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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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세대 K팝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겸 솔로 가수 태연이 콘서트 티켓 예매로 인기를 새삼 확인했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는 최근 예매에서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

이번 콘서트는 6월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태연이 솔로 데뷔 약 8년 만에 국내 아이돌 콘서트의 성지로 통하는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1만석 안팎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조경기장은 팬덤이 확실한 가수만 공연할 수 있는 장소다.

그룹·솔로 모두 자격으로 이곳에서 공연한 여성 가수는 태연이 처음이다. 그간 이곳에서 단독 공연한 솔로 여성 가수는 패티김, BMK, 인순이, 아이유밖에 없다. '믿듣탱'으로 통하며 팬덤이 확실한 태연이 다섯 번째다. 더구나 태연은 이틀 간 공연하면서 티켓 파워를 다시 확인했다.

이번 공연은 태연이 지난 2020년 1월 '태연 콘서트 - 디 언신(TAEYEON CONCERT - THE UNSEEN)' 이후 약 3년5개월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지금까지 앙코르 무대 등을 제외하면 다섯 번째 단독 공연이다.

태연은 지난 2015년 10월 7일 솔로 데뷔 앨범 '아이'(I)를 발매한 이후 매년 콘서트를 열어왔으나, 지난 3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

태연은 2015년 코엑스 아티움(약 800석)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올림픽홀(약 3000석), 2017년 경희대 평화의전당(약 4500석), 2018년과 2019년 잠실 실내체육관(약 6000석씩 2회), 2020년 핸드볼 경기장(약 5000석씩 3회) 등 공연장 규모를 계속 키워왔다.

아울러 소녀시대가 체조경기장 무대에서 이미 여러 차례 공연하며 매진을 기록한 만큼 태연은 솔로와 그룹 모두 이곳 공연을 매진시킨 첫 여성 가수가 됐다.

한편, 태연은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 OST, 광고,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퀸덤 퍼즐' MC로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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