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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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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60~80년대를 풍미한 '로큰롤의 여왕'인 미국 태생의 팝스타 티나 터너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터너는 스위스 취리히 인근 퀴스나흐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터너는 1939년 미국 테네시 주 넛부시 내 목화농장 노동자의 세 딸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50년대 말 로큰롤의 전설 아이크 터너(1931~2007)와 듀엣 '아이크 & 티나 터너'를 결성했다. 1959년 결혼한 두 사람은 1960년대 미국 투어로 솔(soul) 세계를 지배했다. 1970년엔 미국 록밴드 'C.C.R'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프라우드 메리(PROUD MARY)'로 로큰롤 시대를 이끌었다. 아이크와는 1976년부터 별거했고 1978년 이혼했다.

이밖에 터너는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What's Love Got to Do with It)' 등의 히트곡도 냈다.

터너는 2013년 17세 연하의 독일 출신 음악 프로듀서 에르빈 바흐와 결혼하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미국인들은 동요했다. 터너의 고향 인근인 테네시 주 넛부시~브라운스빌 도로가 '티나 터너 고속도로'라 불릴 정도로 그녀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정이 컸기 때문이다.

터너는 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더 후'가 참여한 록오페라 '토미'(1975)에서 애시드 퀸 역을 맡았다.

전설의 영화 '매드 맥스 비욘드 선더돔'(매드맥스 3)(1985)에선 도시를 건설한 강인한 지도자 앤티 엔티티 역을 연기해 호평을 들었다. 영화 OST '위 던트 니드 어나더 히어로'도 불렀다.

2019년 11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그녀의 삶과 노래를 다룬 뮤지컬 '티나(Tina)'가 개막했다. 이듬해 토니상에서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극 중에서 터너 역을 맡은 에이드리언 워런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생전에 8개의 그래미 어워즈를 받은 터너는 1991년 아이크와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21년에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입회했다. 2005년에 케네디 센터 명예상, 2018년엔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콘서트엔 관객 18만명을 모으기도 했다.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단독 콘서트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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