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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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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탤런트 박은혜가 이혼 후 겪는 감정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박은혜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한 후 주변에서 자신에게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상담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혼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상담을 하지 않더라. 이미 결정을 했는데 말릴까봐 물어보지 않는"라면서 "상담을 청한다는 건 나를 좀 말려달라는 뜻이라 전 이혼을 안 하는 쪽으로 상담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솔직한 박은혜의 이야기에 출연자들의 공감대가 형성하자, 김국진은 "MBC가 들썩들썩한다"라고, 김구라는 "이혼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라고 했다. 이 말에 박은혜는 "현실적으로 이혼을 말리는 이유 중 하나가 헤어지고 1년은 자유로워지는 기분이라 친구도 많이 만난다. 그런데 이혼 3년 차가 되면 대화 상대가 없는 느낌이다. '어른하고 집에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상담하면 이런 이야기를 단계별로 해주면서 결국 3년째는 남편이 필요할 수도 있다. 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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