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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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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디 아이돌'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5부작 중 두 편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했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냉정했다.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25일 오전 11시 기준 '디 아이돌'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신선도 100% 만점에서 단 27%이다. 해당 영화는 전날 로튼 토마토 지수 9%를 기록했다. 신선도 지수는 평론가들의 평가로 이루어진다. 60% 이상의 평론가가 부정적 평가를남기면, '썩은 토마토'가 된다. '디 아이돌'은 현재 최악의 혹평에서는 벗어났지만, 썩은 토마토를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다.

주요 외신들 역시 공통적으로 드라마의 선정성,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묘사 그리고 여성 혐오 표현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의 장면을 특히 문제삼았다.

롤링 스톤은 '디 아이돌'은 당신이 듣던 그 이상으로 더 유해하고 끔찍하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이어 프로그램 책임자에게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면, 릴리 로즈 뎁이 자신의 목을 조르며 유사 성행위를 하는 장면은 없애라"며 "공개된 첫 두편은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타임지는 "아이돌 착취를 폭로하는 척하면서 착취를 즐기고 있다"라며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한 역할에게 주어진 서사와 표현 방식을 비판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레빈슨과 더 위켄드가 만든 '디 아이돌'은 관객이 할리우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관찰하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속이기 위해 계산된 것 같다"라며 "'쇼걸'은 적어도 얇게 가려진 '이브의 모든 것' 리메이크 같았다면, '디 아이돌'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늘어놓은 것 같다"라고 일침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디 아이돌'을 퇴행적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감독이 샘 레빈슨으로 교체된 뒤 드라마의 관점이 바뀌었다. 여성 혐오적인 표현들을 꼬집는 대신, 유해한 남성 판타지와 같은 '아이돌의 금지된 사랑'이야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평론가 로비야 기야르키는 "'디 아이돌'은 '유포리아'의 두 번째 시즌 같다. 레빈슨은 효과적이고 세련된 연출기법을 사용해 촬영한 것은 사실이나, 드라마는 궁극적으로 퇴행했다"라며 "엉덩이 노출없이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혹평했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으며 1회에 5분, 2회에 10분 가량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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