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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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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올해 칸영화제 여자연기상 시상자로 나섰다.

송강호는 27일(현지 시각) 오후 열린 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여자연기상 시상자로 나서 터키 거장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영화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About Dry Grasses)에 출연한 터키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상을 줬다. 송강호는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지난해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하는 것은 물론 김지운 감독의 새 영화 '거미집'을 들고 칸을 다시 찾았다. 송강호가 칸에 온 건 이번이 8번째다. 앞서 봉준호·박찬욱·이창동 감독 등과 함께 칸에 다녀갔다. 송강호는 폐막식 참석에 앞서 지난 25일 김 감독, 임수정·오정세·전여빈 등 동료 배우와 '거미집' 공식 상영 행사에 참석했고, 레드카펫도 밟았다.

이 작품은 김 감독이 2018년 '인랑' 이후 5년만에 내 신작으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한 영화감독이 정부의 검열과 출연 배우들의 비협조적인 태도 속에서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물이다. 배우 송강호가 주인공 '김 감독'을 맡았고, 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박정수·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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