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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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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희극인 오지헌과 그의 아버지 오승훈의 고민이 공개된다.

2일 오후 9시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오지헌과 그의 부친이 방문해 부자의 이야기(父子)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오지헌의 아버지 오승훈이 90년대 국사계 명서인 '홈런 국사'의 저자이자 원조 일타강사였던 이력이 밝혀진다. 그가 하루에 가르친 학생만 약 3000명에 달하며 한 달 수입이 최대 3000만 원이었다고 해 패널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오지헌은 아버지에게 개인 운전기사가 있었음을 증언하며 유복했던 가정환경을 밝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오승훈은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말을 시작으로 "아들 오지헌이 수학 강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또 오지헌에게 실력 좋은 수학 강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아들이 자신의 뜻을 따라주지 않아 무산됐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가 아들이 회극인임에도 수학 강사를 권한 이유를 묻자 오승훈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수입이 불안정하기에 안정적인 직업으로 수학 강사를 권유한 것"이라 답한다. 이에 오지헌은 "돈을 벌기 위해 마음에 없는 일을 하는 건 힘들다"며 "돈 버는 일보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뿐만 아니라 오승훈은 일타강사 할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아들이 손녀들의 대학 진학에 적극적으로 돕지 않고 있다"고도 토로한다. 반면 오지헌은 "인생에 있어 대학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오승훈을 손녀 교육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조부모인 '학조부모'라고 설명한다. 이어 "오승훈은 학업 성취를 잘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자녀가 목표를 향해 매진하길 바라는 '성취 지향형 부모'라고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일 경우 자녀는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수동적인 사람으로 성정한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오승훈은 "손녀 교육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면 오지헌이 지나치게 막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오지헌이 아버지 의견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있음을 포착하고 그 행동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에 오승훈은 오지헌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음을 고백한다. 아들을 돌보기 위해 잘 나가는 강사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으나 어느 날 오지헌이 말도 없이 집을 나가 괘씸한 마음에 8년 동아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지헌은 집을 나간 이유에 대해 "고3 시절, 아버지의 말에 상처를 받았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고 이후 8년 동안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승훈은 아버지로서 너무 죄스러워 묻지 못한 것이 있다고 고백하며 아들에게 진심을 꺼내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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