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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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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이경영이 떠나고 유연석이 귀환했다.

3일 방송된 SBS TV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에서는 리더로서 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차진만(이경영 분)이 외상센터장에서 스스로 내려왔고, 공백이 된 센터장 자리에 김사부(한석규 분)의 시즌1 제자 강동주(유연석 분)가 왔다.

이날 차진만은 3년 전 제자를 죽음으로 몰았던 사건이 소문나며 평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차진만은 의사의 권위가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를 쏟아냈고, 김사부는 "그러라고 나이 먹은 우리가 앞에 서 있는 거야. 밑에 애들 피 빨고 부려먹으라고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할 줄 아는 경험으로, 내려다볼 줄 아는 혜안으로, 좀 더 좋은 세상 만들어내라고! 너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의 안녕과 영리를 위해 널 그 자리에 앉혀 놓은거다"라고 말했다.

차은재(이성경 분)는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아빠와 다른 현재 아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서우진(안효섭 분)과 만난 차진만은 3년 전 사건에 후회를 드러내면서 "너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서우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자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김사부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차진만은 제 인생을 돌아보는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차진만은 사직서를 내고 외상센터장직에서 내려왔다. 차진만이 서울로 떠난 것을 안 차은재는 앞서 아빠에게 심한 말을 한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차진만은 서우진에게 딸 차은재를 아껴달라는 부탁을 남겼고, 서우진의 품에서 차은재는 위로를 받았다.

그러나 차진만을 스스로 나가게 만들어 외상센터를 지키려던 박민국(김주헌 분)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도의원은 애초부터 도예산은 줄 생각도 없었고, 차진만을 해임하게끔 정치질로 돌담병원을 흔든 것. 김사부는 "나보다 좀 더 센 놈"이 외상센터장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담병원에 강동주가 캐리어를 끌고 등장했다. 인사를 나누는 돌담병원의 GS 서우진과 강동주의 모습에 이어, 김사부가 제자를 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3.4%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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