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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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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개그우먼 조혜련이 촬영 중 십자인대가 다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최근 유튜브채널 '위라클(WERACLE)'에 출연해 유튜버 박위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위가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하면서 최근 다리 부상을 심하게 입으셨는데 괜찮으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그는 "서로 너무 흥분하다 보니 부딪혔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 끊어지지 않았는데 20% 남아서 힘들겠다해서 수술했다. 수술한 지 8주가 돼 아직 열감이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다치고 이틀 뒤 바로 박미선과 함께 '이스라엘로 오십쇼'라는 프로그램의 촬영 일정이 잡혀 있어 휠체어를 타고 촬영지로 갔다고 했다. 조혜련은 "그게 더 은혜로웠다. 박미선 언니와 그동안 방송에 관해서만 이야기했는데 신앙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위로했다"라고 회상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향했던 길을 찾아갔던 것을 인상 깊은 경험으로 꼽았다. "가는 길이 굉장히 가파르다. 다리를 다쳐 휠체어로 갔는데 누군가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목사님이 나를 밀어주고, 미선 언니가 목사님을 밀어줘 울컥했다. 혼자서는 힘이 약하고 뭉쳐야 힘이 강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라고 했다.

휠체어 타니 제 생각이 나셨냐는 물음에 조혜련은 "위의 마음을 알고, 위라클을 알고 난 매일 위를 위해 기도할 거다. 오늘 아침도 위라클을 위해 기도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위는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노력으로 호전된 뒤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뜻의 '위라클' 채널을 박진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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