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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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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2002년 응암동 지하실 사건을 다룬다.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듣고, 보니, 그럴싸' 12회에서는 2002년 서울에서 실제로 발생한 괴담 같은 실화 사건을 재연한다. 서울의 한 대세대 주택 지하실을 공사하던 인부들은 벽 속에서 심상치 않은 무언가를 발견한다. 지독한 악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시커멓게 변한 사람의 손가락으로, 이내 사망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여성의 미라화된 시신이 한 구 나타난다.

해당 사건 재연 극장에서 배우 김의성은 형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후배 형사로는 이은지가 나선다. 또 시신이 나온 지하실의 건물주 역할에는 문상훈이, 박하선은 비밀 많은 캐릭터로 등장해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는 사건을 수사한 우남준 당시 담당 검사와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 박희찬 과학 수사관의 인터뷰도 담긴다.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려 지문조차 뜰 수 없었던 시신에서 박희찬 수사관이 망자의 이름을 찾은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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