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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89849




김동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연기, 음악, 예능 어디서든 빛나는 엔터테이너이고 싶어요.” 올해로 연예계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동준의 시간은 누구보다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김동준은 팀 내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실력파 멤버로 최근 재조명된 ‘후유증’을 통해 김동준의 보컬 실력까지 덩달아 재조명 받고 있다.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OCN ‘블랙’,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JTBC ‘보좌관’ 등을 통해 차근차근 스펙트럼을 쌓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종영한 JTBC 금토극 ‘경우의 수’로 또 한 번의 여정을 마친 그는 2021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와 영화 ‘간이역’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1주년을 맞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을 통해 매주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가수 출신인 김동준이 연기도 잘하네’라는 말을 꼭 한 번 듣고싶어 독하게 도전해왔다는 김동준. 물론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며 슬럼프가 없었다고 할 순 없지만 가수로서 무대 위에선 심장이 뛰었고, 배우로선 연기하며 전율감을 느낀다는 그는 그런 설렘 덕에 ‘연기돌’이란 부담감과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현재 연기, 음악, 예능을 오가는 활약이 여전히 설렌다는 김동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8개월이란 긴 시간을 달려온 ‘경우의 수’가 막을 내렸다. 소감이 어떤가
온준수라는 역할을 만나면서 김동준이란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유독 많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경우의 수’에서 경우연(신예은 분)만을 바라보는 ‘착한 남자’ 온준수로 분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온준수는 끝까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보이는데, 실제 김동준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온준수라는 캐릭터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켜봐 주는 따뜻한 위로가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온준수의 후유증인지 요즘 준수처럼 말을 예쁘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제가 온준수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 줄 것 같다. 그 사람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보내 주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가봐야 내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아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웃음)
김동준
-‘맛남의 광장’이 1주년을 맞았다. 첫 고정예능인 만큼 감회도 남다를 거 같은데.
‘맛남의 광장’은 저에겐 새로운 동기부여이자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다. 방송이 끝나면 마트에서 식재료를 판매하는데, 마트에 가서 품절 이라고 되어있는 걸 직접보고 지인들도 ‘오, 바로 품절이야’ 이러면서 사진을 보내주곤 한다. 이렇게 다들 농어민의 사연과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고, 예능에 서툴렀던 김동준이 말없이 일만 하고 있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해주고, 이끌어주는 멤버들도 정말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매 순간 동기부여가 되고, 가수로서 배우로서 어떻게 하면 저도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는, 생각의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요계에서 다양한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 재조명 받은 가운데 김동준이 속한 제국의아이들 역시 데뷔곡 ‘마젤토브’를 비롯해 ‘후유증’까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과 함께 있는 톡에서 다들 난리였다. 같이 댓글도 보고 웃고, 활동 당시에는 이랬지 추억 이야기를 많이 했다. 스타일링, 헤어스타일, 노래 가사 등등 멤버들과만 공유하는 비하인드들을 엄청 많이 다시 이야기했었다. 저는 팬 여러분들과 후유증 댓글도 라이브로 읽으면서 함께하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 다른 멤버들과도 꾸준히 연락하나.
군대를 제대한 (박)형식이는 곧 만날 예정이다. (임)시완이 형과는 서로의 작품을 응원하면서 몰래 커피차도 보내고 자주 연락도 하고 SNS 댓글도 달고 작품 조언도 받곤 한다. 광희 형의 ‘네고왕’도 진짜 열심히 보고 있고 여전한 하이텐션을 응원하고 있다.

-연기하며 ‘연기돌’이란 꼬리표가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았나. 그 과정에서 슬럼프나 불안감도 있었을 거 같다.
많은 분들처럼 여러 가지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생각과 고민을 하는 건 마찬가지다. 언제나 그때마다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 아이돌 그룹 활동과 함께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때 오히려 양쪽 분야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앞뒤 안보고 뛰어들었던 게 정말 잘한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얻게 된 ‘연기돌’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게 부담이나 편견이 됐다기 보단 ‘가수 출신인 김동준이 연기도 잘하네’라는 말을 꼭 한 번 듣고 싶어서 더 열심히 독하게 도전했던 것 같다.

-연기, 음악, 예능 활동을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였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비춰지고 싶은가
연기, 음악, 예능 어느 순간에 있든지 최선을 다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지만, 저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모습들을 보고 ‘김동준은 연기, 음악, 예능 어디서든 빛나는 엔터테이너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메이저나인, JTBC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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