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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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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조은숙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조은숙이 9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31일 밝히며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9월 추석을 맞아 특별함을 가미했다. 조은숙이 입고 있는 의상은 한지 드레스로 전양배 군장대학교 교수가 디자인했다. 또 조은숙은 스튜디오의 빈티지한 콘셉트와 어울리는 원피스를 멋스럽게 소화했으며, 여름과 가을 사이 간절기에 입기 좋은 수트를 입고 청초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데뷔 28년 차 배우 조은숙은 최근까지의 고민에 대해 "지금까지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 "까칠할 것 같다고 오해를 많이 받지만 실제 성격은 털털하고 허당"이라며 "계속 챙겨줘야 해서 손이 많이 간다는 의미에서 '새우깡'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고 했다.

조은숙은 현재 방영 중인 MBC TV 일일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나정임 역을 맡고 있다. 나정임은 모든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캐릭터인데, 산장 화재 사고로 기억을 잃고 어린아이처럼 된 상태다. 조은숙은 "실제 나와 비슷하면서 재밌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어딘가 모자란 바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나정임을 연기하면서 고민이 조금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조은숙은 '하늘의 인연'을 통해 모성애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05년 광고기획사 대표인 박덕균 씨와 결혼,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다 다르게 생겼고, 매력도 다르다. 늘 아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해줄 것이다. 엄마를 따라 연예인을 하는 것도 찬성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이타적인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교육 가치관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조은숙은 '몸짱 스타'로도 유명하다. 2012년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셋째를 출산하고 3개월 만에 20㎏을 감량하고 얻은 식스팩이다. 여전히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조은숙은 "몸매 관리 때문에 매일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이 정도의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기준점도 없다. 그냥 운동을 좋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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