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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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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1일 오후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년 만에 다시 학생이 된 이정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아내·엄마에 이어 20살 때부터 가슴속에 품어온 영화감독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이정현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포착됐다. 이정현의 상큼한 단발머리와 우유빛깔 피부에 '편스토랑' 출연진들은 "대학생인 줄 알았다", "20대 같다", "23학번 새내기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이정현이 왜 대학교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정현은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20대 시절부터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서아를 출산하고 작품이 끝나자마자 대학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거의 20년 만에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꿈을 잊지 않는 이정현의 모습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더욱 놀랄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정현이 공강 시간을 틈타 집으로 가서 서아의 밥을 챙긴 것. 이정현은 공강인 2시간동안 서아가 먹을 두부 비지찌개와 서아를 봐주는 시어머니가 드실 간식으로 두부샌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전자레인지로 아기는 물론 어른도 먹을 수 있는 초간단 간식 단호박빵도 만들었다.

그렇게 2시간동안 뚝딱 요리를 완성한 이정현은 다시 한번 시어머니와 서아에게 인사하고 다시 학교로 급하게 나섰다. 이정현은 "워킹맘이지만 내 아이에게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다행히 시어머니도 도와주시고 학교가 가까워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은 체구에도 늘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이정현의 모습에 모두들 "열정 부자"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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