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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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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숲의 요정들로 변신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생기를 잃어버린 제주 숲을 지키기 위해서다.

내달 9일 오후9시45분 첫 방송되는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아티스트들이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이한 지구의 모습을 음악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브 콘서트다. 기후변화로 파괴돼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13일 '지구 위 블랙박스' 측은 르세라핌이 제주 숲의 요정으로 변신해 펼친 1분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다섯 멤버들이 숲의 요정으로서 펼치는 싱그러움과 청량감 가득한 군무가 담겼다.

공개된 1분 퍼포먼스 영상은 하얗게 말라가는 나무들이 존재하는 제주의 현재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예전의 싱그러움은 사라지고 차가움만 가득 차버린 제주 숲에 시계바늘이 뒤로 돌아가며 과거로 회귀를 시작하면 흑백으로 가득 찼던 제주 숲에 푸르름이 다시 채워지기 시작한다.

뒤이어 제주 숲의 다섯 요정인 르세라핌이 등장하며 '언포기븐(UNFORGIVEN)' 음악에 맞춰 청량한 군무를 선보이기 시작한다. 초록함이 가득한 제주 숲 한가운데서 완벽한 군무와 함께 특유의 강인함을 내뿜으며 제주의 활기를 기록한다. 하지만 이내 시간은 다시 과거에서 현재로 되감아지고 생기 넘쳤던 제주의 모습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한다. 현재의 황량한 모습의 제주가 등장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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