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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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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경리, 여전히 해바라기를 사랑하는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가수 탁재훈은 경리에게 "팬티를 남겨두고 왔다는 제보가 있던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최근 일본 여행에서 생긴 일에 대해 물었다.

경리는 "친구가 일본에 살아서 여행을 갔다"며 "신혼부부 집에 제가 계속 머물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짐 조금만 챙겨서 왔다갔다 하겠으니까 큰 가방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입던 팬티를 그 가방에 넣어놨다. 이거 잘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근데 며칠 후에 친구에게 '야 미친'이라고 연락이 왔다. 남편이 그 가방을 쓰면서 제 팬티를 본 거였다"고 털어놨다.

경리는 "제 친구는 사각팬티만 입고 저는 삼각팬티만 입는다. 친구 남편은 제 친구가 바람을 피운 줄 알았던 거다. 또 입던 팬티였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신규진은 "충분히 (남편이) 오해할 수 있었겠다"고 말했다.

경리는 "요즘에 팬티를 여기저기 벗어놓고 다닌다"라며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이게 뭡니까"라고 말했고, 신규진은 "혹시 어디냐?"며 웃음을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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