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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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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재혼으로 만나 이혼 후 재결합한 부부의 갈등이 공개된다.

18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답정너 부부'가 사연자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 부부는 재혼으로 만나 결혼 16년 차라 밝힌다. 이들 또한 한 번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편은 결혼 2년 차에 아내에게 본인이 몰랐던 2500만 원 상당에 빚이 있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아내는 과거에 난폭했던 남편이 무서워서 생활비를 요구하지 못 해 카드와 현금 서비스로 생활비를 쓰다가 생긴 빚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납득할 수 없었던 남편과의 갈등이 계속돼 결국 한 차례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힌다.

그러나 이혼 후 어느 날 둘째 딸이 "엄마처럼 나 버릴 거야?"라고 물어봐 충격을 받은 남편은 아이를 위해 아내를 다시 붙잡아 재결합하게 됐다. 그렇게 이들은 이혼 9개월 만에 재결합했으나 갈등은 계속됐다. 남편은 "아내에게 경제권을 믿고 맡겼지만 매달 적자였다"며 그 이유로 아내의 과소비를 꼽는다.

아내는 집과 가게에 쓴 돈 외에 본인이 과하게 지출한 적이 없다고 토로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은 아내의 말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전문가에게 카드내역 분석을 의뢰해 스튜디오 현장에서 낱낱이 파헤쳤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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