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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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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동건(43)이 '의자왕' 루머에 입을 열었다.

이동건은 19일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결혼 전 수차례 공개 연애한 것과 관련 "그 당시에는 '내가 (숨기고)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 들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5~6년씩 연애했다. 나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일 뿐"이라며 "보여주는 거에 신경을 덜 쓰니 의자왕이 됐다"고 해명했다.

절친한 배우 김지석은 "상대방에 관한 배려도 있었구나"라면서 "내가 아는 동건 형은 의자왕이 아니라 그만큼 사랑했다. 근데 사랑이 잦았다. 결코 내가 아는 형은 바람둥이가 아니다. 한 사람한테 충실하다. 텀이 짧아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41)와 2017년 5월 혼인신고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안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김지석은 "6개월 전 나랑 술 마시면서 울었다. 형 눈물을 처음 봤다"면서 "형에 관해 호불호가 나뉘더라. 내가 십수 년을 넘게 본 형은 그런 사람이 아닌데, 형의 빙산의 일각만 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동건은 "나에 관한 불호가 많다"고 인정했다.

김지석은 "난 형이 연애 했으면 좋겠다. 로아가 '아빠는 연애 안 해?'라고 할 정도로 크면 연애해라"면서 "로아가 스무 살 정도 되면 될 것 같다"고 바랐다. 이동건은 "그때는 내가 한 칠순 정도 됐겠네"라며 웃었고, 김지석은 "그러니까 운동하고 관리해라. 100세 시대 아니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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