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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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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BBMAs) 주인공이 됐다.

월렌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BBMAs'에서 11관왕을 안았다. 캐나다 출신 힙합 제왕 드레이크가 2019년 12개의 상을 받은 이후 다음으로 최다 수상이다.

스위프트는 올해 'BBMAs'에서 10개의 상을 차지하며 역대 해당 시상식에서 총 39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에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드레이크와 타이 기록이다. 두 아티스트가 'BBMAs' 역대 최다 수상자들이다.

특히 월렌은 이번에 가장 큰 영예들인 '톱 빌보드 200 앨범'('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과 '톱 핫 100 송'('라스트 나이트(Last Night)')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한 아티스트가 두 상을 동시에 휩쓴 건 19년 만이다. 2004년 미국 R&B 황제로 불리는 팝스타 어셔(Usher)가 앨범 '컨페션스(Confessions)'와 메가 히트곡 '예(Yeah)!'로 두 부문을 동시에 가져갔다(BBMAs는 내부 사정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중단됐다).

아울러 월렌은 톱 컨트리 아티스트, 톱 컨트리 앨범, 톱 컨트리 송, 톱 컨트리 투어 등 컨트리 부문을 휩쓸었다. 이전에 4개의 'BBMAs'를 받았던 월렌은 이번 시상식의 결과로 해당 시상식에서 총 15개의 상을 안았다. 컨트리 아티스트 중 가스 브룩스(20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월렌은 이번 'BBMAs' 다관왕으로 최근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당시 외면 받았던 한(恨)을 간접적으로나마 풀게 됐다. 월렌은 최근 발표된 '제66회 그래미 어워즈'(내년 2월) 후보 명단에서 본인은 지명되지 않은 채 오직 '라스트 나이트'의 송라이팅 카테고리 후보 지명만 바라봐야 했다.

스위프트는 이번에 세 번째로 '톱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드레이크와 함께 해당 부문 최다 수상자다. 또 여섯 번째로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다섯 번째로 '톱 피메일 아티스트'를 받았다.

이와 함께 드레이크, 미국 싱어송라이터 시저(SZA), 미국 싱어송라이터 자크 브라이언(Zach Bryan), 미국 팝 슈퍼스타 비욘세,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는 각각 랩, R&B, 록, 댄스/일렉트로닉, 라틴 분야를 각각 휩쓸었다.

총 69개 부문을 시상한 올해 'BBMAs'는 특히 K팝 팬들의 주목도 받았다. '톱 K팝 투어',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등 K팝 4개 부문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톱 K팝 투어' 부문은 '블랙핑크',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는 '뉴진스', '톱 글로벌 K팝 송'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 '톱 K팝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가 받았다.

특히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에 처음 'BBMAs' 퍼포머로도 나섰다. 뉴진스는 '슈퍼 샤이(Super Shy)'와 '오엠지(OMG)'로 하이틴 매력을 뽐냈고, 스트레이 키즈는 '특'과 '락'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두 팀의 활약은 K팝 판도가 4세대 그룹까지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K팝 카테고리가 아닌 전체 부문별 후보엔 지민,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가 올랐는데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첫 솔로 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흥행한 지민은 '톱 셀링 송', 뉴진스는 미니 2집 '겟 업'으로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큐피드'로 영미권 싱글차트에 균열을 낸 피프티 피프티는 '톱 듀오/그룹'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었다.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내 K팝 부문을 신설하는 건 하나의 흐름이 됐다. 또 다른 권위 있는 현지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AMA)가 지난해 K팝 부문을 신설했다. 이런 변화가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K팝의 위상을 인정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이 우세한 가운데, K팝 아티스트를 특정 범주에만 묶어두려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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