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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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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가수 헤이즈가 숨기고 싶은 과거를 고백한다.

헤이즈는 1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지니어스 플랜' 특집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다.

최근 미니 8집 '라스트 윈터(Last Winter)'를 발매한 '데뷔 9년 차' 헤이즈는 이번에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그는 '라스'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묻자 "사투리도 지금보다 심했고, 전 회사에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해서 (출연할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가수 싸이가 수장인 '피네이션' 소속 가수인 헤이즈는 싸이의 권유로 '라스'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헤이즈가 앨범은 물론 콘서트까지 꿋꿋하게 홍보하자 김구라는 "너무 홍보하네. 보자 보자 하니까"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이즈는 이날 사회생활 '만렙' 리액션으로 김구라를 여러 번 놀라게 했다.

또 헤이즈는 싸이의 섭외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준 송중기와 이진욱에게 "대형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갑분(갑자기 분위기)'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헤이즈는 "원래 십센치 선배에게 드린 곡이었는데…"라며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입술'을 선정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헤이즈는 숨기고 싶은 과거를 고백한다. 피네이션으로 옮긴 후 댄스곡 '빙글빙글'을 내며 댄스 가수로 변신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헤이즈는 "지금이 두 번째 무대"라며 MC들 앞에서 '빙글빙글' 댄스를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너무 좋아"라며 역주행을 예언했다.

또한 헤이즈는 음원차트 강자가 되기 전 서울에 올라와 "아르바이트를 하루에 3개씩 2년 넘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SNS 등에서 음식 사진을 가져와 자신이 먹은 것처럼 보내며 부모님을 안심시켰다고 했다.

제작진은 "하지만 MC 김국진은 '부모님은 아셨을 거다'라고 말했고 헤이즈는 눈물을 울컥 쏟아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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