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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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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이승연의 아버지가 전처와 53년 만에 재회한 자리에서 다툼을 벌인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과 친부모님의 생애 첫 삼자대면이 공개된다.

앞서 이승연은 "나의 어린 시절에 멈춰있는 부모님을 자유롭게 풀어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아빠와 친엄마가 만나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길러준 엄마'에 대한 존중인 것 같다"며 세 명의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재회 전 이승연의 아버지는 53년 전 집을 떠난 전처에 대해 "괘씸하기 짝이 없다"라며 원망을 표현했다. 이어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내가 승연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너 밤길 조심해'였다"라고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를 본 MC 백일섭은 "만나서 무슨 말을 할까, 일단 한번 싸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MC 전현무 역시 "저도 싸울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찾아온 재회 당일, 이승연의 아버지는 만남 직전까지도 "이렇게 된 것에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며 전처 탓을 했다. 이에 이승연은 "절대 그런 얘기는 하면 안된다"며 탄식했다.

하지만 재회 후에도 이승연 아버지의 전처 탓이 계속 돼자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그때 여자랑 같이 있었지 않느냐"고 폭로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잊고 있던 자신의 잘못을 떠올리게 된 이승연의 아버지는 회한의 눈물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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