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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0658




트롯전국체전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트롯 전국체전’이 피 튀기는 3라운드를 앞뒀다.

9일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최종 36팀이 3라운드 진출하여 1대1 데스매치를 벌인다. MC가 랜덤으로 뽑은 카드에 나온 선수가 본인 지역을 제외, 대결하고 싶은 선수를 지목하고 대결 후 패배한 선수는 즉시 탈락한다.

‘트롯 전국체전’은 지금까지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중에서도 역대급 실력자 ‘포화상태’로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3라운드 데스매치에서도 단 한 표차로 선수들의 운명이 결정되었다는 전언이다.

실력자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선수 진해성. 그의 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입만 아프다’. ‘콘서트 전석 매진 신화’, ‘9년차 실력파 현역가수’ 등 이미 진해성이 쌓아올린 ‘트로트 커리어’는 높다.

하지만 그의 독주를 막을 자가 바로 ‘트로트 2세’ 재하다. 지난 주, 재하는 대결 상대를 지명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고 진해성은 본인의 이름이 불릴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진해성마저도 ‘감성 트롯 전문가’ 재하를 피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 반대였다. 진해성은 “데스매치는 재하와 붙을 거예요”라며 복수심이 담긴 강한 의사를 표했다. 따라서 진해성과 재하의 빅매치가 이루어질지, 이번 회차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대결 상대가 공개되지 않은 한강, 민수현, 신승태. ‘트롯 1급수’ 한강은 2라운드에서 본인의 기량을 펼쳐 감독, 응원단장에게 실력을 인정받았고, ‘정통트로트 고수’ 민수현은 퍼포먼스형 세미트로트로 칼군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냈다. 또한 신승태는 전라 ‘꺾어 브라더스’ 팀에서 애절함을 토하는 듯 한 창법으로 “신승태 없었으면 안됐다”는 주현미의 극찬을 받았다. 과연 이들은 3라운드에서 살아남아 본인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다.

이어 기대되는 서울 팀 마이진과 제주 팀 최향의 리벤지 매치. 마이진은 최향에게 승부르기에서 진 뒤 본인 팀 선수 절반을 잃었다. 따라서 마이진은 “매운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최향과의 설욕전에서 우승하여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뒤이어 진해성과 ‘오누이 케미’를 자랑하며 최단기간 최다 뷰 수를 기록한 ‘트로트 신동’ 오유진, ‘트롯 요정’ 윤서령 등 10대의 저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은 어떤 선수와 경력, 나이 등의 ‘계급장’을 떼고 맞붙을지 기대가 크다.

더하여 ‘와인 보이스’ 박예슬, ‘리틀 심수봉’ 신미래, ‘여심 저격수’ 김용빈, ‘동굴 보이스’ 김윤길 그리고 ‘비주얼X실력 센터’ 박현호, ‘감성 장인’ 완이화까지, ‘트롯 전국체전’ 3라운드는 실력자가 넘치는 탓에 대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롯 전국체전’은 시청자 판정단 ‘트롯 서포터즈’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시청자가 뽑은 글로벌 K-트롯스타는 과연 누가 될까.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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