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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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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HYBE)와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건 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 이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

민 대표는 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이브를 일부러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 다만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싶었고, 여러가지를 배웠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전날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회견에서 거친 말을 비롯 각종 폭로를 쏟아낸 민 대표는 "기자회견은 저한테는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였다. 저는 항상 정공법이고 그냥 솔직한 게 좋다라고 생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뉴스쇼'에서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에 대해 재차 부인한 민 대표는 이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내가 어떤 기분에서 얘기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얘기했는지 이런 것들이 다 배제돼 있다.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나만 잘났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대 문화의 특징이 이전에 나왔던 다양한 소스들을 자기 개성으로 맞춰나가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내 것이야'라는 단순한 관점이 아니다. '여기부턴 선을 넘었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의제기를 한 것이다. 이의제기가 꼭 우리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또 민 대표는 내달 컴백을 앞두고 뉴진스가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시점에서 벌인 하이브의 최근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 멤버가 '대표님, 지금 드라마 찍고 있는 거라고 상상하세요'라고 위로를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뉴진스 멤버들이랑 따뜻한 관계라는 걸 확인했다며 "순간 죽어야 되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귀신같이 애들이 전화했다. 얘네가 나를 살렸나 싶어서 되게 애틋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게 뉴진스와 부모 이야기 하지 말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안 하냐. 나는 가만히 있어도 '뉴진스 맘'이라고 부르지 않냐. 뉴진스를 파는 게 아니다. (최근 사태와) 모든 게 다 엮여있는 일 아니냐? 하이브는 내 사적 카톡까지 공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자신을 망가뜨리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은 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다"고 주장했다. "저도 하이브에 서로 할 만큼 했으니까 저도 당하다가 한 번, 한 번 이렇게 쳤다. 그러니까 유치하니까 그만하자. 대중 앞 분쟁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왜 우리끼리의 시시비비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여론 심판을 받아야 되냐"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전날 기자회견 직후 민 대표에 대해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응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에게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라고 요구했다. 이사진이 민 대표와 측근들로 구성돼 이사회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는 법원에게 요청해 임시 주총을 열고 해임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인데, 임시 주총이 열리는 데만 2개월이 걸린다.

내달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하는 뉴진스와 어도어는 예정대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날부터 음반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27일 수록곡인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예정대로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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