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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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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그간 숨겨온 속마음을 밝힌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화창한 봄날을 맞아 할머니와 함께 자신의 로망이었던 캠핑을 떠난 오유진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먼저 할머니가 고기를 굽는 동안 캠핑카 뒤에서 깜짝 작전에 돌입한 오유진은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미역국을 끓여 할머니께 드렸다. 이후 오유진은 설거지를 핑계로 자리를 피한 뒤 울컥한 감정을 억누르며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오유진의 할머니는 캠프 파이어를 하던 중 손녀가 지금까지 한 번도 아빠에 관해서 물어보지 않았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러자 오유진은 "아빠와 같이 있던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억할 게 없기도 하고, 할머니와 엄마가 아빠 생각이 안 날 만큼 행복하게 해줬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오유진은 "눈물을 혼자 속으로 삭히는 게 익숙해진 것 같다. 펑펑 울어본 적이 딱히 없다"라며 "내가 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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