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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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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김호중이 이번 뺑소니 사건에서 한 "술집은 갔지만 술은 안 마셨다"라는 주장은 음주운전 사고에서 많이들 하는 변명이다.

해당 발언이 처음 등장한 건 2005년 클릭비 김상혁이 음주운전 중 3중 추돌사고와 뺑소니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뒤 열린 기자회견이다. 당시 김상혁은 기자회견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황상 확실한 사안을 모순되는 말로 부인할 때 자주 쓰인다. 김상혁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2015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사건 당시 음주운전 기준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내가 겁이 나서 경찰서에 늦게 가서 그랬다. 그래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에 걸릴 수치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무서운 마음에 실언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다음날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고 음주측정을 했다.

사고 전 김호중이 강남 한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술집에 간 건 맞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씨도 "김호중이 자신이 술을 마시고 있던 유흥주점에 인사차 들렀다"며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서 김호중이 '술은 마시지 않겠다'고 먼저 말했다. 김호중은 술을 절대 마시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녹취록에는 김씨 본인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매니저에게 연락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이 대표가 하는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김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연예계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 2016년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다가 20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을 했던 개그맨 이창명씨가 대표적이다. 경찰은 음주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나섰으나 이씨는 경찰에 출두해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결국 재판에서 음주운전에 대해서 무죄 선고를 받았고 사고 미조치로 인한 500만원 벌금만 선고받았다.

이번 뺑소니 사건에서 김호중이 어떤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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