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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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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뺑소니 혐의에 음주운전 의혹도 더해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내기 전 찾은 유흥업소에 유명 개그맨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18일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에서 일행과 3시간가량 함께 있었다. 이 자리엔 래퍼 출신 유명 가수 A 외에 유명 개그맨 B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A와 B를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규명할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을 곧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김호중은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도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강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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