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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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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결혼자금 1억원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결혼을 준비 중인 동갑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30대 고민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나누며 통장 잔고를 오픈했다. 여자친구는 무려 8000만원의 큰돈을 모아둔 상태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에 자취로 900만원 가량을 모았다. 결혼식이나 신혼집을 돈에 맞춰 눈 낮추기 싫다던 여자친구는 통장 잔고를 오픈한 뒤 결혼자금 모으기에 진심이었다.

결국 여자친구는 1억원 모으기에 돌입했다. 프리랜서인 고민남을 위해 직접 자소서를 작성하고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하루는 여자친구가 알려준 주소에 가보니, 강아지 산책 알바를 고민남 모르게 보냈다. 택배 상하차부터 이삿짐 등 극한의 아르바이트를 시키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집에 같이 갈 사람이 있다"며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시키기도 했다. 야무진 여자친구에 고맙기도 했지만 일의 강도가 세지자 고민남도 지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시키는 대로 4년 정도 일하다 보면 얼추 1억원을 모을 수도 있다고 계산했다.

이에 MC 주우재는 "그 4년 뒤에 병원비로 1억원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자친구는 직접 이력서까지 대신 쓰고 끊임없이 일을 잡아왔다.

김숙은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지만, 지나친 면도 있다. 일하는 기계도 아니다"며 고민남을 안쓰러워 했다. 주우재와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도와준다고 표현했지만 아닌것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진짜 내 사람, 임자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고민남처럼 여자친구가 시키는 일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숙은 "프로그램 20개, 라디오에, 행사까지도 할 수 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계에 다다른 고민남이 하소연하자 여자친구는 새로운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명절날 고민남의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조카들과 함께 세뱃돈을 받겠다며 세배하는가 하면 고민남의 술자리에 따라가 몰래 더치페이를 요구해 돈을 받아오기 시작했다. 추가 알바하지 않는 대신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고마운 마음이었으나 그저 자신을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지친다는 고민남은 이대로 괜찮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혜진은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돈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고민남은 돈을 대하는 가치관이 완전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숙 역시 "여자친구는 돈에 대한 가치관이 정확한 사람이다. 가치관을 맞춰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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