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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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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에녹이 경주 황리단길에서 깜짝 버스킹에 나선다.

22일 오후 9시30분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의 리드 하에 경주 투어를 즐기는 손태진과 경주시 홍보대사였던 미국인 출신 트로트 가수 마리아의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세 사람은 "신라 한복 입고 인생샷을 찍고 싶다"는 마리아의 '버킷리스트'를 들어주기 위해 한복을 차려입고 경주 명소를 방문한다. 이후 곳곳에서 인생샷을 찍은 이들은 황리단길에 들어선다.

그들이 향한 곳에는 한 뮤지션 팀이 버 스킹 중이었다. '마에손 삼남매'를 알아본 시민들은 이들에게 노래를 요청한다. 이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시민들의 요청에 화답하고자 '둥지'를 라이브로 선사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군단' 한고은은 "나, 이런 생각을 했어. 태진 씨의 아내 될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저런 노래를 평생 들으며 살 것 아냐"라고 '대리 설렘'을 폭발시킨다.

경주 여행을 한껏 즐긴 세 사람은 저녁이 되자 한 식당으로 향한다. 그런데 맛집 간판을 본 손태진은 갑자기 얼음이 되더니 "나 못 들어가…"라고 하소연한다. 급기야 눈가까지 촉촉해진다.

반면 마리아는 "와! 홍어다"라고 외치더니 냅다 식당 안으로 돌진한다. 나아가 마리아는 홍어 전문 식당에서 다양한 홍어 요리를 맛본 후 "이 집 음식 잘 하네~"라고 극찬을 연발한다.

에녹과 손태진은 "마리아가 생각보다 더 한국인이구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 한다. 더욱이 마리아는 최고난도의 홍어 요리인 'OOOO'가 나오자 이를 김치에 싸먹은 뒤 "속이 편해졌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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