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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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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김호중(33)에 대한 구속 여부가 24일 판가름난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김호중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심사가 예정대로 열린다. 앞서 김호중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콘서트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에 불참하게 됐다. 해당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나 김호중이 메인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었던 만큼 파행이 불가피하다.

전날 김호중이 출연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 역시 예정한 순서를 다 소화하지 못하는 등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김호중은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네순 도르마' 등 여섯 곡을 불렀으나, 예고했던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듀엣곡은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이 형사 피의자인 만큼, 듀엣곡은 다소 무리였다. 김호중은 이날 자신의 혐의나 심경과 관련해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사고 후 미조치와 도주 치상 혐의,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호중 측은 음주 운전 사실은 시인했으나, 정상적 운전이 가능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이나 25일 새벽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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