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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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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최근 가요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라이브 실력이 단연 화두다. 한때 MR 제거 영상이 유행하다가, 보컬이나 코러스가 모두 제거된 MR로 노래하는 음악방송 앙코르 무대에 관심이 모였다. 대학교 축제나 해외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도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키오프)'는 이런 현상의 최대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중소 기획사 S2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키오프는 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대형 기획사 신인들이 쏟아지고 있는 때, 각종 가요 시상식 신인상까지 휩쓸었다.

2000년대 R&B 팝 감성을 추구하는 이들은 데뷔곡 '쉿 (Shhh)'부터 '배드 뉴스(Bad News)' '노바디 노우스(Nobody Knows)', '미다스 터치(Midas Touch)', 나띠(21)의 솔로곡 '슈가코트(Sugarcoat)'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탄탄한 보컬 실력과 무대 장악력이 이들의 무기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선배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이 빗발친다. 나띠는 가수 박재범의 새 싱글 '제이팍 시즌2(Jay Park Season2)' 타이틀곡 '택시 블러(Taxi Blurr)'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쥴리(24)는 걸그룹 선배 트와이스 나연의 솔로 2집 '나(NA)' 수록곡 '매직(Magic)'을 함께했다. 지난달에는 가수 지코가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게스트로 추천해 첫 회를 장식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것 외에도 앞으로 협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키오프가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라이브 무대를 고집해서다.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하려고 하고 있다. 멤버 벨(20)은 돌고래를 연상케하는 고음도 라이브로 하고 있다. S2 홍태화 대표는 "실력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 라이브를 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 큰 손해라고 생각했다. 멤버들도 자신 있었고 회사의 모든 스태프 또한 자신 있었다"고 강조했다.

키오프는 모든 멤버가 솔로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개별 실력과 개성을 갖추는 것을 지향하는 팀이다. 이를 반영하듯 데뷔 앨범부터 멤버별 솔로곡을 수록하는 시도도 했다.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친 나띠와 쥴리가 팀을 이끌었다. 나띠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식스틴'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렸다. 솔로 가수로도 잠시 활동했다. 쥴리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에서 트레이닝을 했다. 홍 대표는 "쥴리와 나띠는 오랜 시간 버텨가며 데뷔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있던 친구들이었고, 벨과 하늘(18)의 좋은 자극제가 됐던 것 같다. 모두 독기가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미 갖춰져 있는 게 많지만 데뷔 전후로 트레이닝을 멈추지 않는 것도 큰 몫을 한다. 정형화된 표정과 안무보다 즐기는 모습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라이브를 위해 데뷔 후에도 멤버별 목소리에 맞는 발성과 조화 등을 위한 보컬 트레이닝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 S2의 설명이다.

키오프가 밝힌 꿈의 무대는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다. 데뷔 인터뷰에서 "글로벌적으로 팬 기반을 넓히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는 이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7월에 서머송을 발표하고, '워터밤' 등 각종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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