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러브' 웨스트 라이프, 13년 만에 내한공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일랜드 출신 팝 밴드 '웨스트 라이프(Westlife)'가 13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2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따르면, 웨스트 라이프는 오는 7월 6~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 #2: 웨스트라이프'를 펼친다.

웨스트라이프는 전 세계적으로 5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1세기 영국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그룹(2010년 기준)으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풍성한 화음이 특징이다. 1999년 발매한 데뷔 싱글 '스웨어 잇 어게인(Swear It Again)'을 포함한 셀프 타이틀 1집의 수록곡 총 7곡을 연속으로 영국 음악 차트 1위에 올려 놓았다.

특히 해당 음반 타이틀곡 '마이 러브 (My Love)'는 국내에서도 발매 당시 주요 음원 차트에서 6주간 1위를 차지했다.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시즌 인 더 선(Season In The Sun)', '업타운 걸(Uptown Girl)' 등도 국내에서 인기를 누렸다.

이번 공연은 히트곡 위주로 꾸민다. 다만 네 멤버 중 마크 필리는 지병으로 지난해부터 투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내한에도 불참해 세 멤버만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월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의 단독 콘서트에 이어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주최하는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의 두번째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이다. 내달 4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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