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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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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이경규가 축구 열정을 드러내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2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이경규'가 공개한 영상엔 아나운서 배성재와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 한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대화를 나눴다.

이경규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준희를 향해 "부회장이라는 직책이 파워가 있는 거냐? 딱히 없는 거 같아서…"고 물었다. 한준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고 애매모호하게 답변했다.

이경규는 "그럼 파워가 없네"라면서 "아니 한 위원님이 부회장이신데 부회장으로서 뭔가 의견을 낸다든지 하는 움직임이 없는 거 같다. 왜 하시는 거에요?"라고 따졌다.

한준희는 "그래도 제가 있는 게 없는 거 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며 "어쨌든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사실 한 위원님이 계시니까 협회 신뢰도가 앞선다"고 응원했다.

이경규는 한준희에게 "부회장 임기가 언제까지냐"고 묻기도 했다. 한준희는 "원칙적인 임기까지는 내년 1월까지"라고 했고, 이경규는 "다 됐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배성재는 이경규를 향해 "그 자리 노리시려구요?"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웃음을 터트리며 "부회장이면 자동차 나오냐?"고 궁금해 했다. 배성재는 "형수님이 운전해서 오셨다. 청렴한 부회장님"이라고 대신 답했다.

이경규는 한준희에게 "(부회장으로서) 월급은 받냐"고 묻기도 했다. 한준희는 "상근직이 아니라 자문료 조로 받는 액수는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주 회의를 하고 있고, 일이 생각보다는 있다. 수시로 또 제가 처리해야 될 일도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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