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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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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개그맨 홍록기 소유의 부동산이 경매에 또 나왔다가 낙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홍록기가 소유한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이날 오전 1차 경매에서 16억3409만원에 팔렸다.

전용면적 117㎡(35평)으로, 감정가는 16억3000만원이었다. 응찰자는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역세권이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분 거리다. 홍록기는 해당 아파트를 2015년 12월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 낙찰돼도 홍록기에게 돌아가는 돈은 없다. 이 아파트는 2021년 1월 홍록기가 출연한 tvN 예능물 '신박한 정리'에 등장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홍록기는 앞서 웨딩컨설팅 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왔다. 이 업체는 신부들의 드레스·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곳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기간 타격을 입고 경영난을 겪었다. 특히 약 2년 간 직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작년에 드러나기도 했다.

작년 초에 법원이 회생 절차를 권유했으나, 일부 채권자는 홍록기의 변제 계획안에 반대했다. 결국 홍록기는 올해 1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법원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록기의 총 자산은 약 22억원, 부채는 약 30억원이다.

지난 3월엔 홍록기가 소유했던 경기 고양 소재 주거용 오피스텔도 경매에 나왔다. 한 차례 유찰됐고 3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4억7500만원의 80%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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