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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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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가 폐업이 아닌 매니지먼트 외 다른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20일 뉴시스 확인 결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하는 등기를 마쳤다.

김호중을 담당하던 매니저 연모씨가 11일 아트엔앰씨의 새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주요 주주인 방송인 정찬우는 여전히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생각엔터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 및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드러나면서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졌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이광득 대표가 지난달 30일 사임하는 등 사건과 관련한 임직원 전원이 퇴사했다.

생각엔터는 회사 자체를 폐업하는 것이 아닌 매니지먼트 사업만을 접고, 변경된 사명으로 다른 분야의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생각엔터는 지난해 선수금만 약 125억원에 달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SBS미디어넷 등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폐업도 쉽지 않다.

검찰은 지난 18일 김호중을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증거인멸 혐의, 김호중의 차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빈술한 본부장 전모씨는 증거인멸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리 자수한 매니저 장모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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